지난주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위원회가 조치한 내용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후보의 컨벤션효과가 없다. 글쎄요. <br /> <br />국민의힘 컨벤션 효과가 훨씬 더 크다라는 분석도 많이 나왔는데 이렇게 보도를 하려면 어떤 대상 자료를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분석을 해서 이게 나왔다. <br /> <br />틀림없다라든가 아니면 반론도 있을 수 있다, 이런 한계점까지도 명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에 김부선 씨 얘기군요. <br /> <br />공정보도 협조 요청이 들어갔는데 이 문제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김 씨가 정말 이재명 후보하고 이런 얘기를 직접 주고받을 만큼 관계가 확실했는지에 대해서 아직 의혹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역시 확인도 본인의 반론도 없이 보도를 해서 지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설명이 있죠. <br /> <br />SNS의 글, 페이스북의 글을 확인 취재 없이 인용 보도해. 요즘 이런 보도가 정말 많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가 있습니다. 보시면 하루에 200건씩 SNS를 그냥 인용해서 막 집어넣는 보도가 쏟아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개는 정치인이나 유명인의 감정적인 표현 또는 심정적인 단정. 이런 게 많죠. <br /> <br />그런데 왜 이렇게 따옴표 속에다가 SNS 글을 그냥 막 집어넣어서 인용하는 보도가 많은가. <br /> <br />첫째, 빨리 작성할 수 있고 막 쏟아낼 수 있으니까. <br /> <br />그랬는데도 많이 읽어줍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내가 그랬나? 그 사람이 그렇게 썼으니까라고 책임을 피해가기도 좋고. <br /> <br />그다음에 어떤 목적으로 보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그런 글을 늘 쓰는 사람 집 앞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늘도 올리면 오늘도 쓰면 되니까 쉽죠. <br /> <br />유명인사나 정치인 글뿐 아니라 거기에 달린 댓글 한두 개만 가지고 대표성을 해서 쓰는 기사도 요즘은 참 흔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반드시 취재해야 되고요. <br /> <br />당사자가 있으면 반론권을 보장해 줘야 됩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에 사실인지 주장인지 구분해야 되고요. <br /> <br />주장을 하면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, 옛날에 싸운 적이 있나?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나? 그 관계나 맥락도 살펴야 되고. <br /> <br />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게 보도할 가치가 있는 건가, 이것도 따져봐야죠. <br /> <br />그다음 포털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<br /> <br />이런 기사가 올라오면 무조건 대문에다 올려주면 안 되죠. <br /> <br />가치가 없으면 올리지 말아야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 언론사가 자체 심의도 강화해야 되고 기자협회나 인터넷 기자협... (중략)<br /><br />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142013466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